체험후기

가발 제작 기술 30년! 위그피아

지난 3월 20일날 위그** 발가쓰고 결혼했어요~! 예비신부님들 참고하세요 ^^/다른 사이트글펌

위그피아 3,348회 17-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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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0일날 위그** 발가쓰고 결혼했어요~! 예비신부님들 참고하세요 ^^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
제가 이곳에 가입한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5년은 넘은것 같은데 처음 글을 씁니다. ^^
항상 머리 때문에 고통스럽고 토로할 때 없을 때 찾던 곳이 이곳이 였어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머리 때문에 고민하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숱하게 많이 이곳을 드나들었고 그래서 위로도 받았고 또 큰 도움도 받아서 저같은 고민이 있으신분들께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까해서 글 올립니다.
제목처럼 저 지난달에 정확히 3월 20일에 8년 연애 37살에 결혼을 했어요~
8년 연애 사실 여기서 말씀드리지만 머리 때문에 미뤄진것도 없지 않아 있어요.
결혼 날 잡고도 머리 때문에 너무 고민을 많이 해서 그나마 쪼큼 있는 머리도 다빠질정도였지요~저는 일단 전두 탈모입니다. 고3부터 탈모가 시작됐구요 말하면 입아프겠지만 여러회원님들처럼 안해본것 없이 다해봤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결혼전에 고민했던거 특히 부분탈모는 저같은 전두탈모이신분들은 그나마 부분탈모가 부럽기까지 하거든요.. 흑채로도 안되고.. 가발외에는 커버가 안되니까요.
저도 가발을 쓰고 다녔어요.. 10년전에 맞춤가발 200만원 상당에 돈주고 딱 네 번인가 쓰고 클립이라 머리숱이 없다보니 머리가 너무 땡기고 아파서 못썼구요 스칼* 도 쓰다가 값은 비싸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가발티도 나서 아예 패션가발을 쓰고 다녔습니다. 헤어밴드나 모자를 쓰면서 스타일을 좀내서 다녔지요..

근데 결혼날짜를 잡으니 그나마도 너무 가발티가 나서 결혼식때는 못쓰겠더라구요.
게다가 신랑 될 사람은 가발을 쓰는건 알지만 탈모인지는 모르거든요..제가 이래저래 “내 스따일이야” 이렇게 둘러대서.. 그냥 그러나부다..하고 생각하는것같고.. ㅎㅎㅎ
그래서 결심했더랬지요 10년전에는 그랬지만 요새 기술도 많이 좋아져서 맞춤가발이 자연스럽다고들 하니까 맞춤가발을 해보자고 맘먹었지요.. 이곳에서 여러회원님들 글 모니터하고 사진도 보고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정말 결혼식 다른 준비보다 몇배는 더 준비한거 같아요..
모니터해본결과 저는 스** 이랑 위그** 두군데 중 한군데로 가려고했어요. 근데 그와중에 3월초에 저에게는 구세주같은 마리코님 공구 글을 본거예요 정말 눈에 번쩍 뜨였습니다.
시간도 촉박하고 맘은 급하고 게다가 혹시 제작시간이 있어서 그날 안되면 어쩌나 불안감도 들었는데.. 정말 저한테는 너무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이글을 빌어 마리코님께 감사드립니다 (__) )
게다가 회사하고도 가까웠구요. 아무튼 공구 신청하고 위그**를 방문하였습니다.
접수받는 분들이 여자분이셨구요 원장님도 여자분이세요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거의 1시간 넘게 상담해주시면서 저에게 가장 잘맞는 스타일을 찾아주시려고 이것저것 많이 써보고 그랬습니다.
일단 제가 그곳에 네 번 정도 방문했는데요 머리까고 ^^;; 다른분들과 마주치는 일은 없었어요. 다 각각 다른 방(??)에서 머리를 하거든요..
저같은 경우 전체가발을 했구요. 몇가닥 없는 제머리 다행이 소량(?)이 있어서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를 가발에 전체 라인에 제머리는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소량의 머리도 가발스타일에 맞게 염색이랑 앞머리 빠마도하고..정말 미용실에 가본지 한 10년된거같아요...저는 제머리 걍 제가 미용가위로 잘랐거든요..단발머리처럼..어차피 가발쓰고 다니기도하고 미용실 가기싫어서요.. 오랜만에 누가 만져주는 머리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
그렇게 머리손질을 하고 1주일뒤에 드디어 가발이 나왔습니다. 결혼식올리는주 월요일에요..
제가 그때 그 모습을 찍었어야하는데요....안타깝게도 그건 없네요.. ( __)
(참고로 결혼앞둔 회원님들 좀더 서두르시게 좋으실꺼가타요..^^)
위그** 첨에 상담할 때 원장님께 제가 결혼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맞춤가발한다고 그랬더니 위그** 원장님이 결혼식날 오신다는거예요. 결혼식 하는 곳은 꼭 방문하신데요...미용실은 확실히 못믿겠다고 하시면서...저야 와주시면 마음은 놓이지만 설마 오실까 했었지요..

참 그리고 저는 예식장에 예약할 때 일부러 신랑 빼고 엄마랑 언니랑 가서 했거든요 그때 미용실에 미리 얘기했어요. 제 머리 상태를요 제가 머리숱이 많이 없다. 그리고 맞춤가발을 할것이라고. 저 말도 회원님들이 해주신 조언 덕분에 용기내서 편안하게 했어요.
그래서 일찌감치 웨딩홀 미용실에서도 알고 있었고 결혼식 전날 웨딩드레스 가봉할 때 제 맞춤 가발쓴 모습을 보여 드렸지요. 그걸 보더니 너무 자연스럽다고 알아서 예쁘게 해드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식 당일날 제 예식이 12시여서 아침 7시쯤에 웨딩홀로 갔지요.
전두탈모지만 앞머리,옆머리 뒷머리에 제머리가 조금이나마 나와있으니 너무너무 자연스럽더라구요. 머리가 이쁘게 잘되고 있는데 미용실에서도 저같은 신부가 없었는지. ㅡ.,ㅡ
면사포 무게 때문에 미용실 실장이 혹시나하는 걱정을 좀 하더라구요 저도 그게 사실 좀 불안하기도 했거든요. 결혼식하다가 누가 면사포 밟아서 “훌랑” 벗겨지면 어쩌나...그렇게 머리하고 있는데 정말 위그** 원장님이 오신거예요..
전 생각도 못하고 미용실에 말도 안해놨는데..오시자마자원장님이 딱 보시더니 역시나 불안하시다면서 핀으로 머리를 고정해주셨어요. 정말 좀 전까지는 약간을 불안감이 있었는데...완전 촥 딴딴하게 안정된느낌..저에게는 두 번째 구세주님이셨지요..전 다행히 절친들이 제 머리에대해 알아서 걱정도 많이 해줬는데 완전대박이라고..너무너무 이뿌다고 애들도 다 난리였습니다.(저 말고 머리가요~ 켜켜켜)
너무 자연스럽고 티 하나도 안난다고...
정말 마리코님 위그*원장님 덕분에 결혼식 무사히 잘치뤘습니다. ^^
그래서 공구로 덕보고 회원님들 도움 많이 받은 결혼식 인증샷 찍어 올립니다.
첫째사진은 위그** 원장님과 인증샷~!
두번째 사진은 결혼식 사진이구요~
밑에 사진은 옆에 가르마 부분이예요 저런부분들이 제일 궁금하실꺼같아서
아무쪼록 제글이 조금이라도 고민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구요.
앞으로 또 여러 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잘 견뎌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