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가발 제작 기술 30년! 위그피아

큰일!! 가발이 뭉쳐저서.... -타 사이트에서펌-

위그피아 1,832회 17-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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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일!! 가발이 뭉쳐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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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위그에서 단발 머리를 맞췄었다...
몇년전 하이모에서 한번 맞춰보곤 그다지 활용하지 못하고
패션가발 한번.이번이 세번째였다.
공구를 통해서엿는데 다른 회원들이 먼저 해보고 숱이 많다는
지적으로 숱을 줄이면서 가르마도 무척 자연스럽게 되어
내 가발이 나올때부터는 우리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정말 자연스러운 머리여서 만족스러웠고
지난 6개월동안 하루도 쓰지 않은 날이 없었다....

스타일이 내가 원했던 모양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자연스러워
아무도 눈치를채지 못한다는 것과 내경우엔 머리결이유난히 좋아서
상당히만족하게 쓰고 다니고 있었다...

ㅋ 가발쓰고 안면도 웤샵도 가고 골프가서 머리에 수건두르고 샤워도
티안나게 하구(난 머리 말리는게귀찬아서 머리 안감는다고...ㅎ)
찜질방도 갔었고 지점 엠티 가서는 걍 가발쓰고자기도하고...화장실 가서 문 잠그고 다시 쓰고선 브러싱해주면 감쪽..
풀기도 하고 살짝 묶기도 하구....

...........얼마전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는 3일동안 머리를 묶고 잠도자고했는데도 티가 나지않아서.. 다행이었고, 이제 난 가발을 하루도 쓰지 않으면 외출을 할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사실 가발 손질하러 위그엔 한번도 간적이 없엇다.
헤어디자이너의 커트해주는 솜씨가  맘에안들었고 관리비가
아깝다는 생각에..(절대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었기에 알뜰정신으로...)
나름집에서  2주일에한번 가발샴푸로 세척하고 트리트먼트 발라서 헹구고  가발걸이에 걸어서 자연건조한후 물뿌리개사용하면서 드라이 하면 ..굿굿굿!!!  꽤 괜찬았었다..

근데 크리스마스때 가발을 감고 머리결이 안조아진거 같아서 트리트먼트를 잔뜩 발라 15분정도 둔뒤 말리고 빗질하려 보니 군데 군데 새집처럼 또아리를 틀고 손가락도.. 빗도.. 들어가질 않는거 아닌가....
그때가 일요일 8시경...낼 출근을 해야 하는데 머리는 엉켜서 풀어지지도 않고 하다하다  안되니깐...눈물이 나왔다...정말 큰일이 났다는 생각밖에...
당장 낼이 걱정되어서..너무 서글펐다..이게 모냐...ㅠㅠ

할수없이 그시간에 위그 원장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낼가져오라고....그러면서 예전에 내가 패션가발 쓰고 갔던걸 기억 하시곤 하루 정도 써보라고 ...
그러고 나니 용기가생겨 담날은 패션가발쓰고 내꺼는 위그에 맡기고..
너무 걱정이 되었다...비싼건데 망쳐진거면 어쩌나....이게 어떻게 원상으로 돌아올수 잇을까..아..낼은 또 티 팍팍 나는 패션가발은 어찌 쓰고 가나....

담날 회사가자마자 누가 머리잘랐냐고 묻길래 내가 먼저 "오늘가발 썼어~"
라고 했다...그때 뒤에서 어느 직원이 "선배님은 숱도 많은데 왜 쓰셨어요?"
ㅋㅋ 그래서 "난 가끔 스타일 바꾸고 싶을때써~"
애고 ..내가 머리숱이 많단다....사실 나도 항상 내머리 같아서 넘 의존하고 있었지만....그게 ...아 이것이 정말 내머리라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이젠 절대 가발은 못벗겟구나...ㅠㅠ

오후에 위그에 갔더니!!! 이럴수가 !!!
내머리가 처음처럼 완벽하게!! ! 돌아와 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원인은 내가 전에집에서 염색한것과. . 그래도 가끔은 샵에 와서 관리를 받았어야 한다는거...정말 십년 감수 였다...
이때만큼 원장님이 예뻐 보인적은 없는 같다...

사실 내심 비용도 걱정이었는데 케어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다행..
그리고 헤어디자이너가 새로 바뀌었던데 15년 경력이라 그런지 내머리 커트해준게 너무맘에 들었다. 그동안 미용실 가서 제대로 내머리 커트한적이 언제인지....근데 스타일이 세련되고 또  내머리 드라이를 해주셨는데 볼륨감있어서 놀랏다. 그래서 모처럼 가발안쓰고 집에 갔다는...

전엔 비싸게 한가발 스타일 망칠까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오신헤어디자이너는 본인 부터도 무척 세련되고 멋을 아는분인거 같고 커트해주시는 거 보니깐 앞으론 믿고 스타일을 부탁해도 될거 같았다...이부분은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정말 엉망으로 만들어서 가져간 내 소중한 가발 잘해결해주신 원장님 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어쨌든  이번사건으로 얻은 결론은 스스로도 잘 관리해야겟지만 가끔씩은 전문업체에 맡겨서 가발의 질을 좋게 유지 할수 잇어야겠다...정말 맘에들었던 가발이라 이대로 버려야 될까봐 마음이 아팠었기 때문에....

난 반가발이라 내머리를 자르면 머리를 새로 한거 같이 보이고 내머리가 길면 또 다른 분위라 넘 만족하게 잘 쓰고있다...요즘은 보는 사람마다 머리를 왜케 짧게 잘랐냔다..ㅋㅋ ㄱ러면서도 짧은게 잘어울린다나? 내머리가 좀더 길어지길 기다리면서...이제 구불구불한 롱헤어를  한번 해보고싶다